달타냥의 모험

달타냥의 모험 - 아니메 삼총사 2화 런던에서 온 편지

lilycole 2021. 6. 11.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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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타냥의 모험 - 아니메 삼총사 2화 런던에서 온 편지

17세기 전반 지금으로부터 약 360년 전의 일입니다
프랑스 국왕 루이 13세는
지금은 미술관으로 유명한 파리의 루브르 궁전에 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프랑스 제일의 실력자 총리대신 리슐리외는 그 세력을 바탕으로
자기 멋대로의 정치를 일삼아 어느 쪽이 국왕인지 모를 정도였습니다

리슐리외!
나는 국민의 세금을 올리자는 의견에 반대한다!
멋대로 그런 걸 결정했다해도 포고서에 사인하면 그만이야
말귀를 못알아들으시는군요
나를 어린애 취급하는건가? 어린애보다 못해요
폐하가 아직 어렸을 때는 좀 더 순순히 말 잘 듣는 아이였는데...
또 왕비님에게 꼬드기길겁니까?
내가 하려는 일에 뭐든지 반대한다고... 그렇지 않아
괜찮겠습니까? 폐하 국고는 이미 텅 비었습니다
세금을 올리지 않으면 왕비님이 가장 좋아하시는 무도회도 당분간 보류입니다

그럴 즈음
태어난 고향인 가스코뉴를 뛰쳐나와 파리에 온 달타냥은
왔다! 왔다!
아직이야? 더이상 배고파서 못 참겠어~
조금만 더 참아
지금 당장 커다란 놈을 낚아 올려서 맛있는 생선을 듬뿍 먹게 해 주지!
적당히 하고 포기하는 편이 좋을 것 같은데...
시골에서 갓 올라온 녀석에게 잡힐 정도로 파리의 물고기들도 멍청하지 않지
흥! 우습게 보지말라구! 봐! 걸렸다고!
굉장한 놈인데 이번 놈은 큰데.. 도와줘! 쟝!
해냈다.. 해냈어..
이놈! 로시난테! 뭐가 웃기는거야! 로시난테?
이 녀석! 물고기들이 전부 도망가잖아!
쳇.. 못 말리는 녀석이군... 이봐 로시난테! 방해하지 말라고!
로시난테 너는 너... 물고기 잡아준거야?
미안해 그것도 모르고 야단쳐서.. 이녀석 대단한데!
모처럼 잡은 물고기를 정작 자신은 먹을 수 없다니.. 불쌍하네 로시난테
하지만 풀만 먹을 수 있는 편이 좋다구!
풀이라면 어디든지 있으니까! 그럴까 그건 그렇지만..
평생 실컷먹고 살 수는 없잖아?
그렇지만 그건 왠지 즐겁지 않은걸? 흠... 그럴까나

아! 잘먹었다! 잘 먹었어!
그런데 너희 엄만 어떤 사람이야?
왜? 배가 꺼지면 일거리를 찾으러 갈 생각이야
할머니에게 받은 돈도 도둑맞았으니까
가는 김에 너희 엄마도 찾아줄게!
그렇게 간단히 찾을 수 있을것같아?
파리에는 몇십만명의 인구가 있어...
언제 어디서 만날지 모르잖아?
어떤 사람인지 모른다면 누군지 알아챌 수 없잖아? 엄청 예뻤어...
그러니까.. 예쁜 여자인지 아닌지 보려고 말을 걸 수는 없고..
어떤 얼굴이야? 이...랬던가?

왕비님! 진지는 드셨는지요?
콘스탄스...
오늘밤 이 편지를 슈 브루즈 부인에게 전해주겠니?
이 편지는... 버킹검 공작에게 보내는 편지야
버킹검 공작이라구요? 몰래 영구에서 빠져나와 방문할 테니,
부디 나와 만나고 싶다고 비밀 시를 보내주셨더구나
이건 그에 대한 답장이야
만나러 가시렵니까? 아니! 나는 프랑스 국왕의 왕비입니다!
폐하께 비밀로 하며 만나는 짓은 할 수 없어요
더이상 파리에는 오시지 말라는 거절의 편지입니다
언제부터 이 앵무새를.. 리슐리외에게 받은 선물이야
왕비님! 리슐리외님을 주의하세요

왕비님과 국왕폐하의 사이가 틀어지도록 여태까지...
나와 폐하는 신의 은혜로 영원한 사랑을 맹세했어요
하지만 폐하가 왕비님과 버킹검 공과의 사이를 의심하신다면...
그렇기 때문에 거절의 편지를 쓰는 게 아닙니까? 알겠습니다
분부대로 하겠습니다

선술집 상인들의 세금을 올리자는 건에 국왕이 반대하셨다
영국이나 스페인과 전쟁을 치르자는 건도 반대하셨다
이것도 저것도 스페인 출신의 왕비가 국왕에게 그렇게 시키기 때문이다
나에게 반대하는 왕비가 없다면 프랑스는 더욱 강하고 커질 수 있을 텐데..
그것이라면 귀가 솔깃한 이야기가 있지요...
영국의 총리대신 버킹검 공는 머지않아 파리를 방문한다더군요
정말인가? 예분명 안느 왕비를 만나고자 하는 것이 틀림없습니다
그걸 이용하여 왕비가 폐하를 배반한 증거를 잡아버리는 것이 어떻습니까?
뭔가 좋은 방법이 있는가?
왕비가 버킹검 공을 만나러간다는 답장을 손에 넣는 겁니다
편지의 중개를 맡고있는 사람은 슈브루즈 부인
왕비는 가장 신뢰하는 시녀 콘스탄스를 통해 편지를 전해줄 테지요..
거기서 곳곳에 도움이 필요합니다만..
하지만 그런 일에 나의 호위대를 끌어들일 순 없지
각하에게 폐를 끼칠 필요도 없습니다
도움이 되는 녀석을 돈으로 고용하겠습니다
알았다. 전부 너에게 맡기겠다 필요하다면 이정도면 되겠지..

총리대신 리슐리외님이 계신 곳이 여긴가요?
네 기다려, 기다려1 어딜 들어가는 게냐?
그러니까 리슐리외님을 만나러 왔다고... 네놈은 뭐하는 놈이냐?
가스코뉴에서 온 달타냥이다
리슐리외 각하와 만나뵙기로 약속이라도 한 거냐? 그런 거 없어!
이럇! 뭐라고? 그럼 소개장이라도!
없어! 없어! 그런 거 없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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