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캡터 사쿠라 42화 사쿠라와 암흑의 학예회

카드캡터 사쿠라 42화 사쿠라와 암흑의 학예회

 

이런 느낌이면 어때? 고마워 사쿠라짱
두근두든거려.. 틀리지 않고 대사 잘 말할 수 있을까?
괜찮아. 우리 연습 많이 했는걸
사쿠라짱은 옷 안 갈아입어?
토모요짱이 나랑 리군 옷 만들어 와 주기로 했는데 아직이야

기다리셨죠? 토모요짱
밤 새버리고 말았어요.. 괜찮아? 사쿠라짱이 입어주실 옷인걸요
오늘은 놓칠 수 없다구요!
자! 서둘러 옷 갈아입어요.. 리군도 마찬가지예요

안타깝네.. 아저씨
어쩔 수 없이 발굴현장을 떠날 수 없다고 하더라구
대단히 안타까워 하는 눈치였어
사진 찍는구나.. 어, 아버지한테 부탁받았으니까
사쿠라짱 반이 제일 먼저구나.. 잠자는 숲속의 미녀인가..
그러고보니 토우야도 작년에 했었지? 신데렐라
기억하고 싶지 않아
어째서? 진짜 잘 어울렸는데 말야
문화제 사진 중에서 제일 잘 팔렸대, 토우야 꺼
사진부 부장이 얘기했었어
사진부 녀석들 그런것도 팔았단 말야? 응

사쿠라짱 무슨 역일까, 기대되는걸

누가 당신같은 나쁜 마녀에게.. 사쿠라짱 멋져
멋져.. 정말
토모요짱이 만들어 준 옷이 대단해서야
정말 잘 어울리는구나.. 미즈키 선생님
그거라면  움직이기도 편하겠고.. 무슨 일이 있어도 괜찮겠구나

싫어~!! 절대로 싫단 말야!! 리군 귀여워~
엄청 어울리는데.. 잘 어울리시네요
어울리지 않아! 어째서 내가 이런 팔랑거리는 옷을 입지 않으면 안되는거야?
공주역이시니까요
게다가 이 동글동글 말린 머린 또 뭐냐구!
절대 이런 건 싫단말야!
아까 객석을 흘낏 봤는데요 츠키시로 상이 와 계셨어요
유키토상..
아마도 이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보러 와주신 거예요
하지만 리군이 공주님 역을 하는게 싫으시다면 역극은 중지되겠죠..
연극이 중지된다면 츠키시로상 반드시 슬퍼지실 거예요
연습도 하고 했으니깐, 하자 리군
할꺼야

여 토모요~ 보러 왔어~ 어서오세요 케로짱
드디어 연극 시작이예요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지금부터 5학년 B반의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상연하겠습니다
시작하는구나

어느 성에, 대왕님과 왕비님이 계셨습니다
나라는 번창하고 매우 평화롭습니다.. 하지만 그 왕과 왕비 사이에는
오랫 동안 아이가 없었습니다.. 이 목소리, 토모요짱이구나
그리고 어느날... 마침내 기다리던 공주님이 탄생하셨답니다

오늘은 공주의 탄생을 축하는 파티예요
여러분, 공주에게 축복을 부탁드립니다.. 저 왕비 역, 남자 아냐?
귀여운 공주님께 요정인 저희들로부터 선물을 드리겠습니다
저는 반짝이는 무지개와 같은 아름다움을..
저는 어떤 새에게도 지지 않을 노랫소리를..
저는..
오늘은 성대한 파티인가보죠? 하지만 나한테는 초대장을 보내지 않았던것 같은데..
누가 당신같은 나쁜 마녀를 부르겠습니까?
나쁜 마녀? 누구 얘기지?
죄송합니다. 번잡한 곳을 싫어하신다고 들어서..
번잡한 곳은 싫어하지만 무시당하는 건 더 싫다구
그럼 저도 공주님께 축복을 드리죠
공주는 그 아름다움과 고상함과 상냥함으로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행복한 나날을 보낼 것입니다
그리고 열 여섯갈의 생일때 물레의 바늘에 찔려.. 죽을 것이예요!
메이린짱 대단해
연습때에는 악역 따윈 하기 싫다고 계속 그러더니만
실전이 되면 분위기 타는 타입인가봐
이 무슨일인가. 공주에게 마녀의 저주가.. 너무해..
무언가 마녀의 저주를 풀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아직 제 선물이 남아 있답니다..
공주님은 열여섯살 생일때 물레의 바늘에 손가락을 찔립니다
하지만 죽지는 않습니다, 잠들 뿐입니다
공주님은 공주님을 정말로 사랑하고 마녀의 사악한 힘을 물리칠
용자의 입맞춤으로 눈을 뜨는 것이예요

모두들 꽤 잘 하네, 토모요도 능숙하구.. 고맙습니다
꼬마아가씨의 심술궂은 마녀역은 딱 맞는구만
그래서? 사쿠라랑 애송이의 순서는 아직이야? 다음 막이예요

마녀의 저주를 듣고, 대왕님은 곧 모든 물레를 불태우도록 명령을 내렸습니다
국민들은 모두 이 명령에 따라 이 나라의 물레는 모두 사라졌습니다
그 후로 16년.
공주님은 아름답게 성장했습니다

공주? 공주? 네 어머님
저녀석이 공주? 꽤 어울리잖아
무슨 일입니까앗! 어머님! 오늘밤은 공주의 열여섯살 생일파티
어서 옷갈아 입고 오렴.. 넵! 어머님!